작년에  5살 둘째 엉덩이 쪽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집 비스무리한게 자리잡기 시작했어요.

번지지도 않고 크기도 변화가 없고 아이도 크게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기에 그냥 내버려뒀어요. 

목욕할 때마다 살피는 정도였어요.

근데 그게 엄마의 큰 불찰이었네요.

가렵다고 하는 어느 날 이후 우후죽순 번지기 시작하니 속수무책이었어요. 

피부과에서는 긁어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얼마나 아플까 싶어서 도저히 피부과 시술은 감행할 수가 없어 검색해서 몇 가지 제품을 알아냈어요.

율무가 좋다길래 율무가 들어간 비누도 패치도 구입을 해봤지만 엉덩이 부위라서 

패치는 너무 금방 떨어져나가고 무엇보다도 마르기까지 시간이 너무 걸려서 포기 ㅜㅜ

닥터딥 사용후기을 정독하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속는셈 치고 멀티에멀젼을 구입했어요.

한 달 가까이 아침 저녁으로 발라주는데 큰 차도가 없어 정말 애가 탔어요. 

그런데 한 두개 같이 물사마귀가 나기 시작하던 큰 아이에게서 곧장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계속 아침 저녁으로 물사마귀가 퍼져 있던 엉덩이와 무릎 뒤쪽에 듬뿍듬뿍 발라주었어요. 

그랬더니 한 달이 지나고부터는 안에서부터 꽃봉우리 터지듯이 물사마귀가 터져나오며 나아가기 시작했어요. 

사마귀가 터진 부위에도 계속 닥터딥 멀티에멀젼을 발라주었습니다.

정말 치료가 될까했는데 진짜 되었어요.

해안 암반 심층수 성분이 촉촉하고 빠르게 흡수를 돕고 피부 안쪽부터 차오르도록 도와준다는 말이 사실이었어요. 

망설이지 마시고 어서어서 발라주세요.

이제 저의 편평사마귀에 발라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