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사도 후기를 한번도 남긴적이 없었는데 닥터딥을 알고 4개월만에 후기라는걸 처음 작성해봅니다.
태어날때부터 유독 흰피부였던 남자 아이였어요. 그래서 조그만한 상처도 도드라져 보이고 작은 점도 유독 튀어 보이는 그런 피부이지요.
올 1월경 오른팔 접히는 부분쪽에 땀띠도 아닌것이 벌레 물린것도 아닌것이 울퉁불퉁한 무언가가 났더라구요. 가려운지 아이가 막 긁어서 피도 나고.. 이런저런 연고 바르고 천연화장품도 바르며 지켜보고 있었어요. 좀 낫는거 처럼 보이길래 괜찮아질려나보다 라는 생각으로 방치를 했지요ㅠ 한동안 잊고 있다가 무심결에 봤더니 세상에~~팔이 난리가 난겁니다. 말로만 듣던 물사마귀가 그 하얀 피부를 덮었더라구요ㅠ
피부과를 갔더니 긁어내야한다며 마취연고를 바르고 기다리는데 기계음이 들리니 아이가 자지러지듯이 우는겁니다. 잡고 있던 손에서 땀이땀이..ㅠㅠ 의사가 이말을 하더군요.. 이렇게 긁어도 다시 올라올거고 다른부위로 번지기도 할거다 한번의 치료로 끝나지 않는다 라구요..
그래서 그냥 돌아서서 나왔어요 치료 하지않고..
그리고는 인터넷을 뒤져 좋다는건 다했어요. 율무가루 타서 먹이고, 율무가루 반죽해서 바르고, 율무사탕 먹이고, 달맞이꽃종자유 먹이고, 프로폴리스 뿌리고... 단시간에 해결 되지 않을거라는 각오로 정말 꾸준히 했어요. 그러는 동안,,,
오른팔에서-옆구리-배-중요부위-다리-왼팔-목 순식간에 번지더라구요. 아무리 내 새끼지만 번져있는 모습이 징그럽더군요ㅠㅠ
4개월 가량 율무를 먹고 바르고 했는데도 전혀 차도는 없고 병원얘기만 해도 닭똥 같은 눈물을 쏟는 아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지요. 날씨가 더워져 반팔을 입으니까 팔이 드러나게 되고 보는 사람마다 그게 뭐냐 징그럽다 하니 아이는 더 스트레스 받고 반팔을 입지 않으려 했어요.
우연찮게... 정말 우연히 물사마귀 검색끝에 닥터딥을 알게 되었고 후기들이 너무 좋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후기들을 믿지 않았네요.ㅋ
믿지는 않지만 속는셈치고 에멀젼3개 셋트를 구입을 했습니다. 이미 온몸에 번져 있었고 갯수도 엄청나게 많았고 3개를 구입했어도 2달정도 밖에 사용하질 못했어요. 처음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그 속도가 엄청 더디더군요.. 낫고 번지고 낫고 번지고....ㅋ
그러다 7월말경 스킨을 구입을 했어요.
마침 여름휴가라 출근을 하지 않고 아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을수 있으니 스킨을 수시로 뿌렸어요.
진짜 하루에 10번도 뿌렸던것 같아요ㅋㅋ
이틀정도 되니까 나아지는게 눈에 확확 들어오대요? 번지는것도 없고
정말정말 신기했어요. 남편도 너무 신기한지 도대체 이게 뭐냐면서ㅋㅋㅋ
목에 물이 꽉찬 사마귀들이 덜렁덜렁 막~~붙어있었는데 저녁에 뿌리고 자면
아침에 싹~~사라져 있어요 거짓말아니고 진짜ㅋㅋ
하나씩 큰것들은 터져서 피가 나기도 하고...
지금은 제일 심했던 오른팔에만 흉터만 조금 남았고 나머지 그 많던 것들은 다 사라졌어요.
계속 뿌리고 바르고 하면 흉터도 없어질거라 믿고 열심히 뿌리고 바르고 한답니다.
그리고,, 아이 새끼발가락에 티눈이 생겼더라구요.. 너는 정말 가지가지 한다라며 몸에 스킨 뿌릴때 티눈자리에도 한번씩 뿌려줬더니
아 글쎼 그 티눈도 어느샌가 없어졌네요ㅋ
티눈 사진은 제가 찍지를 못해서 다 나은 사진만 올려봅니다. 사진에 보면 그 티눈자리가 보일거예요^^
또 하나 신기한거~~~~ㅋ
저 눈 두덩이와 눈밑에 비립종이 있어요. 별 생각없이 그냥 놔두고 있었지요 .
어느날,, 쌍꺼플 라인에 비립종이 생겼는데 이게 눈을 깜빡일때마다 걸리적 거리더라구요ㅠ
여름 지나고 늦가을되면 피부과가서 제거해야지 마음 먹고 있는데
코옆에도 하나가 생기더라구요..
아이 물사마귀에 스킨 뿌려주면서 제 얼굴에도 그냥 칙칙 뿌리길 며칠 했나??
쌍꺼플라인에 있던 비립종이 없어졌어요 어찌나 신기하던지요ㅋ
그래서 코옆에는 신경써서 뿌려봤어요.. 며칠뒤 또 없어지더라구요ㅋㅋ
원래 있던 비립종을 공략(?)하고 있는데 쉽게 없어지진 않네요ㅠ
남편도 신기하다며 자기 팔 쥐젖에 뿌리고 있는데 좀더 뿌려봐야 될것 같아요..
며칠전 친정엄마 발에 티눈이 생겼다해서 스킨이랑 에멀젼 주문해서 드렸는데 엄마 티눈도 빠졌음 좋겠어요
아~~그리고.. 생후 70일된 제 조카가 태열이 많이 올라왔더군요.. 별생각없이 동생한테 에멀젼 생플을 주면서 발라봐라 했더니
신생아라 그런지 2번바르고 태열도 가라앉았어요
이 후기를 읽으시면 협찬 받았나 거짓말하나 과장광고 하나 하실지 모르겠지만..
만약 내몸에 물사마귀가 나서 나았더라면 이런 후기를 쓰지 않았을겁니다.
부모잖아요.. 내새끼 아픈건 절대 못보잖아요..
아이들은 물사마귀 잘 생긴대요 꼭 닥터딥으로 깨끗한 피부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내돈주고 산 후기 였습니다.
